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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사람을 규정 짓는다: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오늘 소개할 책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김정운 작가의 이다. 이 책은 공간이 사람을 어떻게 성장시키는가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전해준다. ‘공간’은 한 사람의 성찰을 가능하게 하고 동시에 내적 성숙이 일어나게 한다. 김정운 작가는 ‘슈필라움’이라는 재미있는 용어를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 1. 슈필라움은 놀이(Spiel)와 공간(Raum)에 합성어이다. 우리말로 하면 ‘여유로운 공간’이자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유로운 공간은 내 마음대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누군가에 의해 통제되거나, 눈치를 보는 공간이 아닌, 자율적 공간이다. 여기서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그리고 명상도 마음껏 할 수 있다. 여기는 재미가 넘치는 곳이다. 이런 공간이 바로 슈필라움이다. 2. 김정운 작가는 “..

펀리딩 2023.06.21

와비파커의 성장 동력

와비파커가 2019년에 구글, 애플, 알리바바를 제치고 혁신 회사 1위에 등극하였다. 많은 사람이 와비파커가 어떤 회사 궁금해했다. 와비파커는 ‘안경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의 성공 원인은 안경을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공에 있다. 와비파커는 2010년에 와튼스쿨 동기 4명이 창업했다. 창업 초기에는 많은 사람이 온라인으로 안경 파는 것에 대해서 의문시했다. “누가 안경을 온라인상에서 살 것인가?”, “안경은 안경원에 가서 직접 고르고 만져 보고 사는 것이 정상이 아닌가?”라며 이들의 창업을 말렸다. 결정적으로 창업하게 된 계기는 창업자 중 한 명인 길모어의 경험에 있다. 그는 방학 중에 태국 배낭여행을 했다. 이때 안경을 분실하는 사고를 경험했다. 미국에 와서 친구들한테 이 이야기를 하고 너무 ..

펀경영 2023.06.20

언더아머의 성장 동력, 언더독 마케팅

2017년도 스테판 커리가 내한하면서 한국에서도 언더아머의 인기가 크게 상승하였다. 커리는 ‘언더아머와 함께하는 스테판 커리 아시안투어’ 제목을 ‘stare down destiny’로 잡았다. 정말 멋진 말이다. 이는 '운명에 맞서 싸우라'는 이야기이다. 이 제목을 음미하다 보면 커리와 언더아머의 성공 원인을 유추하게 된다. 2013년 나이키와의 계약이 파기된 커리는 언더아머와 계약을 체결했다. 2009년부터 4년 동안 나이키의 후원을 받았던 커리는 이 기간에 조금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에 나이키는 재계약 시점에 커리에 대해 대접을 소홀히 했다. 예를 들어, 나이키 농구 캠프에 초대하지 않거나, 혹은 재계약 담당자가 커리의 이름을 실수로 발음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이에 커리는 ..

펀경영 2023.06.19

오래된 친구와 추억을 회상하기 좋은 <청담 우정>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볼 때 마다 웃음이 절로 나오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과 만나면 무엇이 즐거운지 계속 웃게 된다. 초등학교 시절의 장난쳤던 일들, 친구들과 함께 했던 여러 운동이나 놀이에 관한 이야기는 밤새 이야기해도 모자랄 지경이다. 이미 반백 년의 나이를 먹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옛날을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꿈꾸는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다. 좋은 친구들과 만나서 꼭 가고 싶은 맛집은 이다. 블로그에 처음 펀레스토랑의 글을 포스팅하는데 선택 고민이 있었다. ‘친한 친구들과 가고 싶은 맛집’이라는 기준에서 이 레스토랑을 골랐다. 은 옛 친구들과 함께 추억 거리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다. 이곳은 연예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맛집이기에 예약이 쉽지 않다. 조금 일찍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펀레스토랑 2023.06.18

내면을 일깨우는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삶이 바뀌는 유일한 순간이 있다. 잠들어 있던 내 영혼이 천천히 눈을 뜰 때이다.” 영적 멘토를 가진다는 것은 내 삶의 방향성을 가진 것과 같다. 나의 영적 멘토 중 한 분은 바로 웨인 다이어 박사님이다. 비록 만난 적은 없지만, 그분의 책은 나의 의식 속에 뿌리내렸다. 나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다섯 권의 책 중 한 권이 다이어 박사가 저술한 이다. 이 책에서 다이어 박사는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삶에 펼쳐진 여러 가지 난관들을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에 대하여 잘 설명해 준다. 책의 표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읽었던 의 감동을 그의 유작인 에서 만났다. 영성이란 무엇인가? 영성은 신비스러운 체험이나 행동이 아니다. 나는 이는 삶의 올바른 방향성을 주는 신비로운 기운이라고..

펀리딩 2023.06.17

펩시의 진정한 승부

콜라 시장의 최대 라이벌은 코카콜라와 펩시이다. 이 두 회사는 100년 넘도록 콜라 시장에서 자웅(雌雄)을 겨루었다. 전체적으로 콜라 마켓만을 본다면, 코카콜라가 세계 1위인 것은 맞다. 그러나 펩시는 다른 시장 혹은 카테고리를 개척하여 코카콜라와는 다른 길을 갔다. 알려지다시피 코카콜라와 펩시 전쟁의 하이라이트는 ‘펩시 챌린지’였다. 여기에서 펩시는 눈을 가리고 블라인드 테스트하는 광고로 맛있는 콜라는 역시 펩시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펩시의 파상적 공격에 대하여 코카콜라는 다양한 상품들을 출시하며 맞불을 놓았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 코크를 출시하면서 콜라 제품을 다원화하였다. 1996년 포천지는 ‘어떻게 코카콜라는 펩시를 따돌렸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하여 실질적으로 콜라 백년전쟁의 승자는 코카콜라..

펀경영 2023.06.16

룰루레몬은 어떻게 여심(女心)을 사로잡았을까?

코로나 시기에 더욱 성장한 회사들이 있습니다.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도 그러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이 회사는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다른 패션 브랜드가 도달할 수 없는 경지에 도달했습니다. 이 회사는 코로나로 인한 수혜기업으로도 꼽힙니다. 팬데믹 시기에 집안에서 운동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룰루레몬 웨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룰루레몬이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까요. 이 회사는 1998년에 창립되었습니다. 룰루레몬은 창업 후에 10년 동안 지분가치가 무려 1,929퍼센트나 폭발적 상승을 거두었습니다. 2008년도에 매출은 3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 후 10년 뒤인 2018년에는 매출 32억 달러를 돌파할 정도의 기염을 토했습니다. 룰루레몬의 타깃 고..

펀경영 2023.06.15

탐스 슈즈의 사례로부터 무엇을 배웠나?

몇 해 전 미국 여행을 할 때였다. 로스앤젤레스 쇼핑가와 산타모니카 바닷가를 걷다가 많은 사람이 같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을 보았다. 미국에 거주하는 지인한테 이 신발에 관하여 물어보니, 이는 탐스 슈즈라는 회사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레저 컨설팅 전문가인 나는 궁금증이 챙겨서 탐스 슈즈의 대하여 조사하고 자료를 노트북에 정리해 놓았다. 당시 많은 사람이 착용했던 신발 모델은 ‘알파 그라타’였다. 실제 탐스 전체 매출의 50% 이상은 이 알파 그라타에서 발생한다. 이 모델은 아르헨티나의 전통 신발에서 영감을 얻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탐스 슈즈에는 여러 가지 스토리텔링이 존재한다. 편한 신발, 기부의 아이콘, 혁신적 CSR 등의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그중 최고 이야깃거리는 창업자의 경험이 아닌가..

펀경영 2023.06.14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코로나에 맞서 싸웠나?

2020년 전 세계 호텔 & 리조트 매출 6,100억 달러(2019년의 절반 수준) 2020년 글로벌 관광객 수 4억 명(2019년 14억 6천여 명) 위의 수치가 나타내듯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관광 및 호텔 시장은 급속하게 위축되었다. 에어비앤비도 예외가 아니었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초기에 매출이 급감하는 위기를 경험하였다. 코로나 초기에 힘들었던 에어비앤비는 어떻게 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 첫째, 에어비앤비는 기존에 잘나가던 호텔, 숙박, 그리고 미디어 사업을 중지하였다. 아울러 팬데믹 초기에는 인력을 4분의 1이나 삭감하는 구조 조정을 시행하였다. 임원들의 임금 또한 50%에서 100%까지를 삭감하는 초강수를 두었다. 둘째, 에어비앤비는 ‘집 근처 여행지’에 집중하는 상품 개발..

펀경영 2023.06.13

클럽메드는 코로나 팬데믹 터널을 어떻게 뚫고 나왔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여행 산업의 규모는 상당히 위축되었다. 이렇게 위축되었던 여행업이 2022년 말부터 세계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하였다. 2023년 이후 전 세계 리조트에 여행하는 사람의 수나 규모는 코로나 이전에 거의 육박할 정도로 회복하였다. 클럽메드는 세계적으로 ‘리조트 여행’이라는 새로운 장을 연 레저 서비스 회사이다. 클럽메드는 현재 세계 70여 곳에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클럽메드의 2022년 연간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클럽메드의 사업 규모는 17억 유로(약 2조 4,5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대비에서 두 배 정도 향상된 것이다. 아울러 2019년 코로나 이전 비교했을 때도 거의 99%에 육박하는 수치이다. 그렇기에 클럽메드를 소유하고 있는 푸싱그룹은 2023년도 매출을 20..

펀경영 202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