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힘 2

50대, 혼자 보내는 보석 같은 시간

"타인은 지옥이다"   50대가 되면 사르트르의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옵니다.  젊은 시절에는 단순한 철학적 명제로만 여겨졌던 이 말이 인생의 경험이 쌓인 50대에 이르러서는 삶의 진실로 다가오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50대는 타인의 시선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시기이기 떄문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의 기대와 평가에 맞춰 살아왔습니다. 자녀 교육, 승진, 사회적 성공 등 모든 것이 타인의 눈을 의식한 선택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50대에 이르러 문득 깨닫습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 했던 그 모든 노력이, 결국 자신을 가두는 감옥이었다는 것을요.   둘째, 이 시기에는 인간관계의 피로도가 절정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쌓아온 인맥, 직장 동료..

펀생각 2025.02.11

시간은 사람을 걸러준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수첩에 적어 놓았던 문장 하나를 꺼내 본다. 그 문장은 '시간은 사람을 걸러낸다'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나 또한 학창 시절부터 지금 까지 내 주변에는 친구, 후배, 선배 등으로 둘러 쌓여서 살아왔다.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나의 에고는 상처받았으며, 인정받고자 했으며, 그리고 투쟁해 왔다고 고백한다. 타인은 어느 정도 나에게 즐거움도 주지만, 한편으로 나에게 커다란 아픔과 절망을 주는 존재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은 그저 스쳐 가는 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들은 내 감정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내 의지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을 맞추어 살았던 적도 많았다. 멋지게 살아가..

Mindfulness 202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