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History & Sci

🔥 1억이 17억 됐다?! 공무원 줄퇴사의 진짜 이유

아이언써클 2025. 3. 10. 07:59
반응형


한때는 ‘철밥통’이라 불렸던 공무원이 이제는 더 이상 안정적인 직업이 아닌 것 같다. 최근 공무원들의 민간 기업 이직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5년간(2020~2024) 공무원 3900여 명이 민간으로 이직했으며, 특히 MZ세대 공무원들의 퇴사가 두드러진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

📌 "공무원 그만두고 대박 터졌다"

공직자들의 이직 열풍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 바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이다.

그는 산업통상자원부(구 지식경제부)에서 에너지정책국장, 산업경제정책국장, 2차관을 거친 엘리트 공무원 출신이다. 하지만 그는 2020년 HD현대일렉트릭 사장으로 이직했고, 이듬해 자사주 5000주를 1억 원에 매입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그의 자사주 가치는 무려 17억5000만 원으로 폭등했다. 기업 실적을 개선하고 주가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이 같은 사례는 현직 공무원들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공직을 떠나 민간으로 가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핵심 경제부처의 공무원들도 하나둘씩 이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

📊 5년간 3900명 퇴사… 공무원들의 민간 이직 러시

공무원이 민간 기업으로 재취업하려면 취업 심사를 받아야 한다.

📌 2024년 기준, 취업 심사 대상 기관만 2만4591곳
📌 2024년 민간 취업 심사 승인된 공무원 762명
📌 최근 5년간(2020~2024) 3903명의 공무원이 민간 기업으로 이직

이직이 가장 활발했던 부처는 경찰청, 검찰청, 국방부, 국세청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경제 핵심 부처에서도 퇴사자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획재정부 출신 공무원 중 3명이 민간기업으로 이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출신 23명이 이직했다.

또한 공무원들 사이에서 에이스로 불리던 인재들도 속속 관가를 떠나고 있다.

✔ 김현익 전 기재부 자금시장과장 → CJ미래경영연구원 임원으로 이직
✔ 감사원 6급 공무원 → 다우기술 과장으로 이직
✔ 금융감독원 4급 직원 → 케이뱅크 차장, 신한라이프생명보험 프로(차장급) 이직
✔ 국세청 7급 직원 2명 → 신한투자증권 차장, 한국투자증권 차장으로 이직

심지어 대기업 임원이 아닌, 과장·차장급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퇴직 후 기업의 고위직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젊은 공무원들이 낮은 직급이라도 민간으로 나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

💡 "왜 공무원 그만두나?" MZ세대의 줄퇴사 이유

한때는 ‘안정성’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공무원이지만, MZ세대들에게는 매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 1. 낮은 연봉

민간과 비교하면 공무원의 연봉은 상대적으로 낮다.

💰 대기업 과장급 평균 연봉: 1억 원 이상
💰 10년 차 공무원 평균 연봉: 약 6000만 원

연봉 격차가 상당하다 보니, "동기들은 대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데, 나는 반도 못 받는다"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

🔹 2. 과중한 업무 부담

특히 세종시에 위치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은 출퇴근과 출장으로 인한 피로도가 매우 크다.

기획재정부, 산업부 등은 서울 국회를 오가며 업무를 봐야 하는 경우가 많음

한 기재부 과장은 "출장을 하루 이틀 다녀오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도 몇 번씩 서울-세종을 오간다"며 피로감을 토로했다.


또한, 법 개정·정책 수립 등의 업무 강도가 높아 야근과 주말 출근이 일상인 부처도 많다.


---

🔹 3. 승진 적체와 인사 시스템

공무원 사회에서는 승진 기회가 많지 않다.

✅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시간: 평균 15년 이상
✅ 4급(서기관) 이상으로 승진하는 것은 더욱 어려움

특히, ‘정년 보장’이 공무원의 장점으로 여겨지지만, 오히려 승진 기회를 막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 한 기재부 사무관: "10년을 일해도 승진이 안 되는데, 민간에서는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다면 당연히 나가야죠."


---

🚀 공무원 퇴직 트렌드, 앞으로도 계속될까?

MZ세대 공무원들은 더 이상 ‘평생직장’ 개념을 공무원에게 적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무원을 스펙으로 활용하고, 일정 기간 경력을 쌓은 후 민간으로 이직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임용 후 5년 미만 퇴직자가 2019년 6500명 → 2023년 1만3566명으로 2배 증가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봉 차이가 크고,

업무 강도가 높으며,

승진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공무원의 메리트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에서도 민간 인재 활용을 늘리고, 공무원의 경력 전환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어, 공직에서 민간으로의 이동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

✅ 이제 공무원도 "스펙"이 되는 시대

✔ 공무원, 더 이상 평생직장이 아니다.
✔ 공직 경력을 발판 삼아 민간 기업으로 이직하는 사례 증가
✔ MZ세대는 공무원을 커리어 중 하나의 단계로 인식
✔ 연봉·업무 강도·승진 문제로 인해 이직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

이제 공무원은 ‘안정성’ 하나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

공무원을 하나의 스펙으로 활용할 것인지, 평생직장으로 삼을 것인지 철저한 커리어 플랜이 필요한 시대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

📌 출처: 한국경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