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1일, 부활절 다음날 88세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마지막 순간까지 세계 평화와 약자들을 위한 목소리를 내며 '가난한 자들의 수호자'라는 그의 소명을 완수했습니다.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그를 '파파 프란치스코'라 부르며 사랑했던 이유는 그가 보여준 겸손과 포용, 그리고 사회적 약자를 향한 끊임없는 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이민자의 아들에서 가톨릭 수장으로프란치스코 교황(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은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 화학 기술자가 되기 위해 공부했으나, 22세에 성소를 깨닫고 1958년 예수회에 입회하면서 그의 종교적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칠레에서 인문학을 공부한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