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수첩에 적어 놓았던 문장 하나를 꺼내 본다. 그 문장은 '시간은 사람을 걸러낸다'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나 또한 학창 시절부터 지금 까지 내 주변에는 친구, 후배, 선배 등으로 둘러 쌓여서 살아왔다.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나의 에고는 상처받았으며, 인정받고자 했으며, 그리고 투쟁해 왔다고 고백한다. 타인은 어느 정도 나에게 즐거움도 주지만, 한편으로 나에게 커다란 아픔과 절망을 주는 존재이다. 전혀 모르는 사람은 그저 스쳐 가는 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랜 시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들은 내 감정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는 내 의지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기분을 맞추어 살았던 적도 많았다. 멋지게 살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