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무려 가죽끈을 세 번이나 다시 묶으며 애지중지 여겼다는 책이 바로 《주역》이다. 공자는 47세에 처음으로 주역을 접하고 죽음을 앞두고 “하늘이 나에게 시간을 더 허락한다면 주역을 더 열심히 공부할 텐데”라는 말을 할 정도로 주역을 사랑했다. 한국 주역의 대가는 야산 이달(1889 - 1958)이다. 야산은 15살 때부터 도를 닦기 시작하여 19살에 득도했다고 전해진다. 20살 때부터 그는 미래를 내다보는 ‘관법(觀法)’으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한다. 이러한 능력으로 증산(姜一淳) 선생까지도 그를 인정했다고 하니 그의 능력은 말할 필요가 없다. 야산의 관법 능력은 어디서 왔을까? 그의 관법은 영적 능력, 기도, 독서, 관찰에서 왔다고 보인다. 야산의 관법(觀法)은 강호(江湖)에서는 세 가지 사건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