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저 비즈니스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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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한국 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때 경험했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마이클 포터 교수가 제시한 전략적 통찰은 우리 산업의 중요한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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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교수의 다이아몬드 모델을 현재 상황에 적용해보면 다음과 같은 전략적 방향이 도출됩니다.
첫째, 내수 시장 강화와 수요 다변화입니다.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내수 시장의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레저 서비스 분야에서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같은 대형 테마파크들이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레저테크' 서비스들은 AR 기술을 활용한 실내 클라이밍, VR 스포츠 체험장 등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둘째, 공급망 재편과 현지화 전략입니다.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여, 현지 생산과 서비스 거점을 확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클럽메드와 같은 글로벌 레저 기업들은 이미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레저 기업들도 해외 진출 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입니다. K-콘텐츠의 강점을 활용한 레저 서비스 개발이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이브의 '더 시티' 팝업 스토어나 SM의 'KWANGYA' 같은 K-pop 기반 체험형 공간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독특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넷째,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입니다. 스포츠 센터들이 도입하고 있는 AI 트레이닝 시스템, 골프장의 스마트 스코어링 시스템, 호텔의 언택트 서비스 등이 좋은 사례입니다. 특히 강남의 한 실내 골프장은 AI 코칭 시스템을 도입해 비대면 맞춤형 레슨을 제공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다섯째, 친환경 가치의 강조입니다.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관광 상품이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여섯째,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새로운 서비스 개발입니다. 강원도의 웰니스 관광 단지나 제주의 실버 케어 리조트 등은 의료와 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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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레저 서비스 산업에서 주목할 만한 실제 구현되거나 구현될 사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파라다이스시티의 '아트테인먼트' 전략: 호텔과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레저 문화 창출
-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매직서클': V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어트랙션
- 한화아쿠아플라넷의 '메타버스 수족관': 디지털 기술과 해양생태 교육의 융합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실행 전략이 필요합니다:
- 디지털 기술 도입을 위한 적극적 투자
- 현지화와 글로벌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트랙 전략
- ESG 경영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 고객 경험 중심의 서비스 혁신
- 산업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서비스 개발
이와같은 맥락에서, 트럼프의 재집권이라는 도전적 상황에서도 한국의 레저 서비스 산업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포터 교수가 강조했듯이, 진정한 경쟁력은 외부 환경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서 나옵니다.
우리 레저 기업들이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꾸준히 혁신을 추구한다면 어떠한 도전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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