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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20억 시대…억대 자산가 70% 돌파”

아이언써클 2025. 3. 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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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7일, 매일경제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내용을 바탕으로 한 흥미로운 통계를 보도했다. 올해 재산 공개 대상인 2047명의 고위 공직자들이 신고한 평균 재산은 20억6314만원으로, 작년보다 약 6200만원 증가했다. 특히, **10명 중 7명(70.3%)**은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공직자는 이세웅 평안북도지사로, 총 1047억원을 신고했다. 그는 고(故) 이봉수 신일기업 회장의 장남이자 한국유리공업 공동 창업자의 자산을 물려받은 인물이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 도지사의 재산은 전년 대비 177억원 감소했으며, 이는 올해 공직자 중 재산 감소 1위에 해당한다.

그 뒤를 잇는 부유한 공직자로는 조성명 강남구청장(482억원),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478억원), 최지영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411억원),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398억원) 등이 꼽혔다.

반면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은 가장 큰 재산 증가폭을 기록한 인물로, 약 8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본인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약 38억원 증가한 12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는 배우자의 상속과 가족이 보유한 해외 주식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결과이다.

대조적으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3억원대 재산을 신고하며, 고위 법관 중 두 번째로 적은 재산을 보유한 인물로 기록되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구속 상태였던 관계로 정기 신고를 유예했으며, 오는 6월 1일까지 재산을 신고해야 한다고 윤리복무국장이 밝혔다.

재산 공개와 함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작년 재산 변동 공개 대상자 중 130명이 허위 기재 또는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부정행위로 법적 조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직사회 내 투명성과 도덕성 확보가 여전히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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