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관람, 이제 ‘네이버페이’로 더 편리하게…NFT 기반 QR티켓 도입으로 디지털 전환 가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관람이 디지털 기술과 만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네이버페이는 2025년부터 KLPGA 정규투어 티켓 예매와 입장, 결제를 네이버페이 플랫폼을 통해 통합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KLPGA와 공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바로 ‘네이버페이 월렛’을 통한 NFT(대체불가능토큰) 기반 QR 티켓 도입이다. 이는 골프 업계 최초의 시도이며, 스포츠 관람 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
● ‘네이버페이 월렛’으로 관람부터 결제까지 원스톱
네이버페이가 선보인 ‘네이버페이 월렛’은 비수탁형 디지털 자산 지갑으로, 사용자는 종이 티켓 없이 NFT 형태의 QR 티켓을 스마트폰으로 보관하고 간편하게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경기 정보, 입장 혜택, 이벤트 안내까지 연동돼 기존 티켓 이상의 확장된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디지털 티켓팅과 팬서비스를 결합한 올인원 시스템이 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팬들은 경기 입장뿐 아니라 경기장 내 결제, 관련 콘텐츠 소비, 굿즈 구매 등도 네이버페이로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본격 적용
양측은 오는 5월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본 서비스를 본격 적용하고, 향후 KLPGA 전 경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젊은 디지털 세대를 중심으로 팬층 확대와 신규 관람 수요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페이 박상진 대표는 “NFT 기반 QR티켓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몰입도 높은 스포츠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 콘텐츠로의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KLPGA 이영미 대표 또한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골프 팬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KLPGA는 스마트 스포츠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 NFT 도입, 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 신호탄
이번 협약은 단순한 IT 결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스포츠 산업 내 ‘웹3.0’ 기술 도입의 본격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NFT 티켓은 위조 불가능성, 소유권 증명, 2차 거래 가능성 등을 갖추고 있어, 향후 티켓 시장의 재편, 팬들과의 소통 방식 변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NFT 티켓은 향후 한정판 굿즈, 선수 영상 클립, 경기 하이라이트 등과 연동되어 디지털 수집품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 팬 경험 + 수익 모델 = 스포츠 마케팅의 진화
이번 KLPGA-네이버페이 협업은 스포츠 마케팅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티켓 판매 중심 수익 모델에서, NFT 기반의 팬 경험 확장형 수익 구조로 진화하는 과정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NFT를 통한 입장권 판매 외에도, 한정 NFT, 후원사 연계 콘텐츠, 이벤트 추첨 등 다양한 참여형 수익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
---
결론: '디지털 티켓의 시대'…골프 관람도 스마트하게
KLPGA와 네이버페이의 이번 협약은 ‘골프+디지털 기술’의 접점에서 이뤄진 스포츠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관람객은 더 편리하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경기를 즐기고, 주최 측은 데이터 기반 마케팅과 팬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게 된다.
스포츠의 본질인 경기력과 감동을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는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출처:한국경제